자살·학대·실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희망의 전화 129’(사진)가 내년 1월 2일부터는 무료로 전환된다. 그동안 시내 통화 기준으로 전화 요금을 발신자에게 부과해 왔으나 한계 계층의 경우에는 그마저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보건복지부는 ‘희망의 전화 129’ 보건복지 상담서비스를 이듬해 1월 2일부터 통신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특수번호 통신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2020년부터 통신요금 부과체계를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뒤늦은 전환’이라는 시각도 있어 정부가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한계 계층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보다 섬세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복지부 산하 보건복지상담센터는 2004년 12월 대구 불로동에서 4세 아이가 사망한 뒤 수일 만에 발견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위기 대응 외에도 보건복지 분야와 관련된 각종 정책 정보와 긴급복지, 정신건강 등과 관련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 11월 ‘보건복지콜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면서 상담번호 ‘129’를 개통했다. 2017년 163만8281건, 지난해 165만7991건, 올해도 11월까지 119만414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채팅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석하 보건복지상담센터장은 “희망의 전화 129의 무료통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통신요금 걱정 없이 꼭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보건복지부는 ‘희망의 전화 129’ 보건복지 상담서비스를 이듬해 1월 2일부터 통신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특수번호 통신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2020년부터 통신요금 부과체계를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뒤늦은 전환’이라는 시각도 있어 정부가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한계 계층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보다 섬세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복지부 산하 보건복지상담센터는 2004년 12월 대구 불로동에서 4세 아이가 사망한 뒤 수일 만에 발견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위기 대응 외에도 보건복지 분야와 관련된 각종 정책 정보와 긴급복지, 정신건강 등과 관련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 11월 ‘보건복지콜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면서 상담번호 ‘129’를 개통했다. 2017년 163만8281건, 지난해 165만7991건, 올해도 11월까지 119만414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채팅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석하 보건복지상담센터장은 “희망의 전화 129의 무료통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통신요금 걱정 없이 꼭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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