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대구·경북 민심

“지지 정당 없다” 34.8%
한국당 지지율보다 높아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는
황교안 17.8% 이낙연 16.2%


문화일보가 오는 4월 15일 실시하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1차 타깃 여론조사에서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유권자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76.3%에 달했다. 보수통합론에 대한 공감은 57.2%로 조사됐고, 통합 범위는 중도까지 아우르는 통합 또는 보수 우파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에 대한 선호가 절반 가까이 됐다. 또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무당층은 34.8%로, 자유한국당 지지율(30.0%)보다 높았다. 박 전 대통령과 한국당의 확고한 아성이 상당 부분 무너진 가운데 보수의 ‘새 그릇’에 대한 열망이 뜨거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결과는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31일 TK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1009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왔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한 공감은 54.7%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보수통합에 대한 공감은 57.2%, 비공감은 37.7%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1.0%가 보수통합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통합 범위를 묻는 질문에는 ‘보수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중도까지 통합’이 28.5%로 가장 높았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황교안 한국당 대표(17.8%)와 이낙연 국무총리(16.2%)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 30.0%, 더불어민주당 18.9%, 정의당 5.7%, 바른미래당 3.6%, 새로운보수당 3.4%, 우리공화당 2.1%로 나타났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 ‘타깃 여론조사’ 격주 게재

문화일보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민심을 보다 깊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타깃 여론조사를 선보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좌우할 핵심 지역과 핵심 연령층, 격전지 등에 초점을 맞춘 ‘타깃 여론조사’는 2일 대구·경북(TK) 지역 조사를 시작으로 향후 격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엠브레인 △일시:2019년 12월 30∼31일 △대상:대구·경북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6.5% △오차 보정 방법: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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