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갈등 완화되지 못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15일) 후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학자들이 “중국에 더 큰 압박을 하기 위해 오려고 한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단계 무역 협상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미·중 갈등이 완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언급에 대해 “중국에 더 많은 미국산 상품 구매와 구조 개혁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SCMP에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에서 조성된 긍정적 분위기를 이용해 중국에 더 많은 양보를 강제하려고 한다”며 “중국 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없는데도 더 많은 상품 구매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 교수는 “1단계 합의가 무엇이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항상 중국에 더 많이 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자칭궈(賈慶國) 베이징(北京)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등 양국 간 긴장 관계를 완화하지 못할 것”이라며 “2단계 무역 협상에 돌입하기 전 먼저 양국이 어떤 의제에 합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MP는 “대부분의 미·중 관계 분석가들은 올해 11월 3일 미 대선 전에 2단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펑(朱鋒) 난징(南京)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언급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호의를 내비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15일) 후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학자들이 “중국에 더 큰 압박을 하기 위해 오려고 한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단계 무역 협상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미·중 갈등이 완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언급에 대해 “중국에 더 많은 미국산 상품 구매와 구조 개혁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SCMP에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에서 조성된 긍정적 분위기를 이용해 중국에 더 많은 양보를 강제하려고 한다”며 “중국 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없는데도 더 많은 상품 구매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 교수는 “1단계 합의가 무엇이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항상 중국에 더 많이 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자칭궈(賈慶國) 베이징(北京)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등 양국 간 긴장 관계를 완화하지 못할 것”이라며 “2단계 무역 협상에 돌입하기 전 먼저 양국이 어떤 의제에 합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MP는 “대부분의 미·중 관계 분석가들은 올해 11월 3일 미 대선 전에 2단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펑(朱鋒) 난징(南京)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언급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호의를 내비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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