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이집트에 가스 첫 수출
“이스라엘경제 역사적 전환점”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스트메드(Eastmed) 가스관의 시발점이 되는 동지중해의 레비아단 가스전에서 첫 가스 생산을 개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트메드 사업에 참여하는 이스라엘 에너지기업 델렉 드릴링과 라티오, 미국 기업 노블에너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 경제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중요한 천연가스 수출국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레비아단 가스전의 가스 생산으로 이스라엘 내 전기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이스라엘의 지중해 연안도시 하이파에서 약 130㎞ 떨어진 바다에서 발견된 레비아단 가스전은 이스라엘 연안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가스전이다. 매장된 천연가스량은 약 5350억㎥로 추정됐다. 이스라엘은 2013년부터 지중해 타마르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왔고 레비아단 가스전까지 가동하면서 천연가스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레비아단 가스전은 이스트메드 가스관 건설을 통한 유럽으로의 수출 외에도 중동 지역의 다른 국가들로도 수출이 예정돼 있다. 이스라엘은 내달부터 천연가스를 이슬람 수니파 국가 이집트로 수출을 시작했다. 인접국 요르단으로도 수출이 예정돼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생산과 교통에서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에너지장관은 지난 2018년 “2030년에는 전체 전력생산의 83%를 천연가스, 17%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며 “우리는 연료를 다양화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제에 큰 이익을 가져오는 레비아단 가스전을 놓고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경우 유독 물질에 노출될 개연성도 높다. 일부 이스라엘 주민은 안전 문제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이스라엘경제 역사적 전환점”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스트메드(Eastmed) 가스관의 시발점이 되는 동지중해의 레비아단 가스전에서 첫 가스 생산을 개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트메드 사업에 참여하는 이스라엘 에너지기업 델렉 드릴링과 라티오, 미국 기업 노블에너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 경제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중요한 천연가스 수출국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레비아단 가스전의 가스 생산으로 이스라엘 내 전기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이스라엘의 지중해 연안도시 하이파에서 약 130㎞ 떨어진 바다에서 발견된 레비아단 가스전은 이스라엘 연안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가스전이다. 매장된 천연가스량은 약 5350억㎥로 추정됐다. 이스라엘은 2013년부터 지중해 타마르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왔고 레비아단 가스전까지 가동하면서 천연가스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레비아단 가스전은 이스트메드 가스관 건설을 통한 유럽으로의 수출 외에도 중동 지역의 다른 국가들로도 수출이 예정돼 있다. 이스라엘은 내달부터 천연가스를 이슬람 수니파 국가 이집트로 수출을 시작했다. 인접국 요르단으로도 수출이 예정돼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생산과 교통에서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에너지장관은 지난 2018년 “2030년에는 전체 전력생산의 83%를 천연가스, 17%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며 “우리는 연료를 다양화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제에 큰 이익을 가져오는 레비아단 가스전을 놓고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경우 유독 물질에 노출될 개연성도 높다. 일부 이스라엘 주민은 안전 문제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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