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어떻게 바꿀지 상의”
해외체류한지 1년4개월만에


안철수(사진)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2018년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 미국 등 해외에 체류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4일 앞두고 안 전 대표가 복귀함에 따라 보수 통합 등 정계 재편, 중도층 공략 경쟁 등 선거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며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들이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줬지만 제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그러나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고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을 간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있다.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