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책기조 변경·靑 견제 順
한국, 계파갈등 해소·보수통합


대구·경북(TK) 민심은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 모두 혁신 1순위로 ‘공천 쇄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

여당에는 ‘정책 기조 변경’ ‘청와대 견제 강화’ 등 변화를 요구하는 한편, 한국당에는 ‘계파 갈등 해소’ ‘보수 통합’을 주문했다.

2일 TK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한 문화일보의 ‘21대 총선 타깃 여론조사’에서 두 정당이 총선을 앞두고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크게 변화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현역 의원 물갈이 등 공천 쇄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각각 24.0%, 26.2%로 가장 많았다. 양당 모두 현상 유지로는 총선에서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민주당에는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요구됐다. ‘정책 기조 변경’(14.7%) ‘청와대 견제 기능 강화’(11.2%) 등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당 지도부 교체’(10.4%) ‘극좌 이미지 쇄신’(8.7%) 등이 필요하다는 답도 뒤를 이었다.

한국당에 대해서는 ‘계파 갈등 해소’(15.0%) ‘보수 후보 단일화 및 통합’(14.2%) 등의 쇄신을 주문했다. ‘극우 이미지 쇄신’(12.7%) ‘정책 대안 제시’(10.1%)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만 한국당 지지층의 경우 당에 가장 필요한 쇄신 과제로 ‘보수 후보 단일화 및 통합’(29.1%)을 먼저 꼽았다. ‘계파 갈등 해소’도 20.0%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응답을 합하면 49.1%로 절반에 육박한다. 선거 때마다 반복돼 온 계파 갈등에 대한 지루함과 더불어, 과거 분열로 선거에 패배했던 데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지지층들은 그다음으로는 ‘현역 의원 물갈이 등 공천 쇄신’(16.9%) ‘정책 대안 제시’(9.9%), ‘극우 이미지 쇄신’(6.7%) 등을 꼽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쇄신 순위 1위로 ‘현역 의원 물갈이 등 공천 쇄신’(31.3%)을 같이 꼽았으나, 그 뒤로 ‘범여권 후보 단일화 및 통합’(14.8%)을 주문하며 차이를 보였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엠브레인 △일시:2019년 12월 30∼31일 △대상:대구·경북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6.5% △오차 보정 방법: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관련기사

김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