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 복귀 선언
손학규 “향후 진로 긴밀히 상의”
安측 “상황에 따라 여러 길 모색”
전문가 “빅텐트 구성의 촉매제”
“4년 전의 돌풍 재현은 힘들 것”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면서 중도·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는 정계 개편 움직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안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의 주요 대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는데, 이제는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정계 복귀를 공식화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어떤 위치로 복귀할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른미래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안 전 대표와 향후 진로에 대해 긴밀히 상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안 전 대표가 복귀 후에도 한동안 기존 정당들과 거리를 둔 채 독자 노선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돌아와서 무너진 바른미래당을 다시 살리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다소 가능성이 작지만 유승민 의원이 추진 중인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며 “또 상황에 따라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 ‘반문 연대’ 성사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 측근 세력이 독주할 때 야권이 통합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맥락에서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중도·보수 진영) 빅텐트 연대를 구성하는 데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념이나 주장하는 방향성이 다른데, 테이블이 만들어졌다고 바로 합류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는 안 전 대표가 4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는 달리 이번 총선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은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년 전과 달리 안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장병철·김현아 기자
손학규 “향후 진로 긴밀히 상의”
安측 “상황에 따라 여러 길 모색”
전문가 “빅텐트 구성의 촉매제”
“4년 전의 돌풍 재현은 힘들 것”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면서 중도·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는 정계 개편 움직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안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의 주요 대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는데, 이제는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정계 복귀를 공식화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어떤 위치로 복귀할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른미래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안 전 대표와 향후 진로에 대해 긴밀히 상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안 전 대표가 복귀 후에도 한동안 기존 정당들과 거리를 둔 채 독자 노선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돌아와서 무너진 바른미래당을 다시 살리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다소 가능성이 작지만 유승민 의원이 추진 중인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며 “또 상황에 따라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 ‘반문 연대’ 성사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 측근 세력이 독주할 때 야권이 통합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맥락에서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중도·보수 진영) 빅텐트 연대를 구성하는 데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념이나 주장하는 방향성이 다른데, 테이블이 만들어졌다고 바로 합류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는 안 전 대표가 4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는 달리 이번 총선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은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년 전과 달리 안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장병철·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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