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노후보행로 등 개선
‘열섬’ 대비 안개분사 시설도


서울 은평구가 지하철 6호선 응암역 일대 노후 시설을 개·보수해 불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사진)를 만들었다.

은평구는 응암역 일대 보행로 개선 공사를 벌여 불광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불광천변 신사교 보행로와 덱을 단절시켰던 난간 등을 제거하고 남은 노후 공간을 보행로와 같은 높이로 조정해 아름다운 불광천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또 여름철 열섬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안개 분사 시설(쿨링 포그)을 설치하고, 태양광 패널 하부를 그늘로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관을 살리기 위해 설치된 조명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에너지로 가동된다. 구는 앞으로 전망대를 생태·에너지학습체험방과 연계해 에너지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노후 공간을 지속해서 개선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변화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전망대가 설치된 곳도 시설이 낡고 보행로 폭이 좁아 여러 주민의 민원이 있었던 곳에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선보였다. 인근 주민들은 전망대 설치가 보행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광천 전망대는 앞으로 은평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며 “노후한 곳을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