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밀레니얼세대 조사
“빨리 승진” < “남과 비슷하게”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 세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 조건에 급여가 아닌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꼽혔다. 그러나 밀레니얼 직장인 절반은 국내에 좋은 직장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잡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인 20~30대 직장인 총 507명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좋은 직장 조건(복수응답)으로 ‘워라밸 보장’(49.9%)이 가장 많았다. 젊은 세대가 금전적 조건보다 개인의 삶의 질을 더 중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급여·성과급 등 금전적인 만족’(48.9%), ‘우수한 복지제도’(30.6%),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20.3%), ‘정년 보장·안정성’(12.0%), ‘기업 및 개인의 발전 가능성’(10.7%) 순이었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젊은 직장인들의 생각이 달라지면서 승진과 관련한 인식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응답자가 51.5%로, ‘빨리 승진하고 싶다’(31.6%)는 이들보다 훨씬 많았다. ‘승진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도 7.7%에 달했다.
이같이 워라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지만, 이를 충족하는 직장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8.3%가 국내에 좋은 직장이 적거나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좋은 직장이 적은 편이다’라는 답변이 39.4%, ‘좋은 직장이 거의 없다’는 8.9%였다. ‘좋은 직장이 많다(매우 많다+많은 편이다)’는 답변은 12.6%에 그쳤다.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은 좋은 직장이 많아지려면 필요한 점으로 ‘경영진의 의식변화 등 기업문화 선진화’(40.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주52시간 근무제 등 워라밸 관련 제도 확산’(38.3%), ‘중소기업 지원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37.3%), ‘양질의 일자리 증가’(27.4%)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빨리 승진” < “남과 비슷하게”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 세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 조건에 급여가 아닌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꼽혔다. 그러나 밀레니얼 직장인 절반은 국내에 좋은 직장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잡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인 20~30대 직장인 총 507명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좋은 직장 조건(복수응답)으로 ‘워라밸 보장’(49.9%)이 가장 많았다. 젊은 세대가 금전적 조건보다 개인의 삶의 질을 더 중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급여·성과급 등 금전적인 만족’(48.9%), ‘우수한 복지제도’(30.6%),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20.3%), ‘정년 보장·안정성’(12.0%), ‘기업 및 개인의 발전 가능성’(10.7%) 순이었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젊은 직장인들의 생각이 달라지면서 승진과 관련한 인식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응답자가 51.5%로, ‘빨리 승진하고 싶다’(31.6%)는 이들보다 훨씬 많았다. ‘승진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도 7.7%에 달했다.
이같이 워라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지만, 이를 충족하는 직장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8.3%가 국내에 좋은 직장이 적거나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좋은 직장이 적은 편이다’라는 답변이 39.4%, ‘좋은 직장이 거의 없다’는 8.9%였다. ‘좋은 직장이 많다(매우 많다+많은 편이다)’는 답변은 12.6%에 그쳤다.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은 좋은 직장이 많아지려면 필요한 점으로 ‘경영진의 의식변화 등 기업문화 선진화’(40.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주52시간 근무제 등 워라밸 관련 제도 확산’(38.3%), ‘중소기업 지원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37.3%), ‘양질의 일자리 증가’(27.4%)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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