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42·브라질 31·美 28%↑
첫날 장중 3.54P 상승 출발
글로벌 주요 15개 지수의 2019년 수익률에서 코스피 지수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증시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첫 거래일인 2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54포인트(0.16%) 오른 2201.21, 코스닥 지수는 2.70포인트(0.40%) 상승한 672.53으로 장을 열었다.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이 새로운 10년을 맞이할 우리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 글로벌 지수 중 유독 낮은 수익률을 거뒀다. 거래소와 코스콤 등에 따르면, 2018년 말 대비 2019년 말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7.7%로 글로벌 주요 지수 15개 중 14위를 차지했다. 1위는 러시아 RTS 지수(42.5%)였으며,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31.6%),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8.9%), 프랑스 CAC 40 지수(26.4%), 독일 DAX 30 지수(25.5%), 유로스톡스 50 지수(24.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만 가권 지수(23.3%)와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22.3%), 호주 올 오디너리즈 지수(19.1%), 일본 닛케이 225 지수(18.2%), 인도 센섹스 지수(14.4%) 등 아시아 주요 지수도 모두 높은 수익률을 냈다. 하위권은 코스피 지수를 포함해 영국 FTSE 100 지수(12.1%), 홍콩 항셍 지수(9.1%), 싱가포르 STI 지수(5.0%)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의 낮은 수익률마저 사실상 정보기술(IT) 업종이 이끌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의 수익률이 9.2%(지난달 27일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26개 업종 중 반도체(+39.3%포인트), IT 하드웨어(+14.4%포인트), 소프트웨어(+9.8%포인트), 자동차(+3.5%포인트), 증권(+0.8%포인트) 등 5개 업종만이 전체 기업 수익률을 웃돌았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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