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극 ‘스토브리그’가 배우 남궁민, 박은빈의 호연에 힘입어 2020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프로야구단의 비(非)시즌 스토리를 담은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제작 길픽쳐스)는 만년 하위권 구단에 새로 부임한 신임 단장 백승수 역을 맡은 남궁민, 국내 유일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인 이세영을 연기하는 박은빈의 쌍끌이 연기로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기존 드라마의 사랑놀음이 아닌 야구단의 운영을 둘러싼 이야기가 밀도 높게 펼쳐지며 ‘웰메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구를 소재로 삼았지만 단순한 스포츠 드라마가 아니라 구단 운영에 대한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돼 남성 시청자층까지 붙잡으며 금요일 귀가 시간을 앞당기는 ‘新 귀가 시계’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남궁민과 박은빈의 궁합이 남다르다. 남궁민은 모든 편견을 뒤집고 뚝심 있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가는 백승수 역을 200% 소화해내고 있다. 극 중 별다른 표정 변화는 없지만 몇 수를 내다보는 판단과 결단력으로 숱한 난관을 헤쳐가나 시청자들의 지지가 대단하다.

박은빈도 기존 드라마에서 참고할 만한 캐릭터를 찾아보기 힘든 야구단 운영팀장인 이세영 역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완급을 조절하는 연기 템포를 보이며 ‘박은빈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스토브리그’ 제작진은 “남궁민과 박은빈은 단순히 장면을 묘사하기보다는 캐릭터들의 내면과 서사, 비하인드까지 철저히 연구하는 진정성 있는 배우”라고 전했다.

‘스토브리그’ 6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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