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기획 서혜진)이 첫 회부터 몰아쳤다. 다양한 지원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일 처음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1, 2부 각각 전국 시청률 8.165%, 12.52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미스트롯’ 첫 회 시청률인 5.9%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성적이다. ‘미스터트롯’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1만5000명의 지원자 중 본선에 진출한 101명으로 출발한 ‘미스터트롯’은 아이돌부, 대학부, 직장부A, 직장부B, 타장르부, 유소년부, 현역부A, 현역부B, 대디부 등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첫 회에서는 유소년부 소속 3인방의 활약이 빛났다. SBS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해 이미 ‘트로트 신동’이라 불리던 정동원은 마스터로 나선 가수 진성의 노래 ‘보릿고개’를 선곡해 빼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신데 할아버지께 TV에 나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말해 눈물을 쏙 뺐다.

최연소 참가자인 9세 홍잠언(사진)의 내공도 대단했다. ‘항구의 남자’를 구수하게 소화한 그는 앙코르곡으로 자신의 노래인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까지 부르며 여유 있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최고령 방송인 송해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은 11세 임도형 역시 ‘아침의 나라에서’를 정확한 음정으로 부르며 수준 높은 무대를 꾸몄다. 세 신동은 13명의 마스터로부터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케냐 국비장학생으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프란시스,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의 아들 이일민, 서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임현서, 남성과 여성 파트를 동시에 소화한 한이재, 마술쇼를 곁들인 김민형, 태권도 품새 세계 챔피언인 나태주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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