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푹 쉰 손흥민, FA컵 미들즈브러戰 왜 펄펄 날지 못했나
모라와 투톱… 슈팅 1개 그쳐
장기인 스피드 뽐낼 기회 없어
최전방보다 측면 맡아야 맹활약
모리뉴 “케인 대체할 선수 없어”
2부팀과 1-1 비겨 15일 재경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6위인 토트넘은 2부인 미들즈브러와 비겨 체면을 구겼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과 미들즈브러는 오는 15일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컵은 단판 승부이지만 32강전까지는 전후반 90분 안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퇴장에 따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치고 13일 만에 선발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전방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루카스 모라의 투톱을 가동했다. 그런데 손흥민과 모라는 모두 윙어, 즉 날개 공격수로 중앙과 문전에서 버티는 스트라이커 케인과는 다른 유형. 탁월한 스피드와 돌파력을 지닌 손흥민과 모라가 투톱으로 기용되면서 장기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실점했지만, 후반 16분 모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모라에게 공간을 내주는 데 주력했다. 이로 인해 직접적인 슈팅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4회를 남겼지만 슈팅은 1차례에 그쳤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보다 밖에서 주로 활동했고 좌우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으로 침투하는 모라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투톱이다 보니 활동공간에 제약이 있었다. 미들즈브러가 수비에 치중하면서 손흥민은 침투, 돌파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케인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치료에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된다. 영국 현지 언론은 케인이 4∼6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모라 카드를 꺼냈지만 효과가 없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기에 손흥민은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4번째인 평점 6.91을 책정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대체할 자원이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193㎝인 백업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이탈리아 나폴리로 넘겼다. 원톱 자원이 없어 손흥민-모라 투톱을 가동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전술상의 변화가 예상된다. 모리뉴 감독은 투톱보단 원톱을 선호한다. 따라서 손흥민-모라의 투톱이 아닌 손흥민, 또는 모라의 원톱으로 선발출장 명단을 조정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모라가 원톱, 손흥민이 측면 날개 공격수를 맡는 게 이상적이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전술 수정을 예고했다. 모리뉴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없기에 케인 대신 (측면 공격수) 손흥민과 모라를 투톱으로 기용했고 더욱 활동적인 모습을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손흥민과 모라를 케인과 같은 스트라이커로 바꿀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이 뛰지 못하기에 우리는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면서 “케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고, 선수들과 함께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케인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에 그의 공백은 커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선수가 케인의 공백을 함께 채워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모라와 투톱… 슈팅 1개 그쳐
장기인 스피드 뽐낼 기회 없어
최전방보다 측면 맡아야 맹활약
모리뉴 “케인 대체할 선수 없어”
2부팀과 1-1 비겨 15일 재경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6위인 토트넘은 2부인 미들즈브러와 비겨 체면을 구겼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과 미들즈브러는 오는 15일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컵은 단판 승부이지만 32강전까지는 전후반 90분 안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퇴장에 따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치고 13일 만에 선발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전방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루카스 모라의 투톱을 가동했다. 그런데 손흥민과 모라는 모두 윙어, 즉 날개 공격수로 중앙과 문전에서 버티는 스트라이커 케인과는 다른 유형. 탁월한 스피드와 돌파력을 지닌 손흥민과 모라가 투톱으로 기용되면서 장기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실점했지만, 후반 16분 모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모라에게 공간을 내주는 데 주력했다. 이로 인해 직접적인 슈팅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4회를 남겼지만 슈팅은 1차례에 그쳤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보다 밖에서 주로 활동했고 좌우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으로 침투하는 모라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투톱이다 보니 활동공간에 제약이 있었다. 미들즈브러가 수비에 치중하면서 손흥민은 침투, 돌파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케인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치료에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된다. 영국 현지 언론은 케인이 4∼6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모라 카드를 꺼냈지만 효과가 없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기에 손흥민은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4번째인 평점 6.91을 책정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대체할 자원이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193㎝인 백업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이탈리아 나폴리로 넘겼다. 원톱 자원이 없어 손흥민-모라 투톱을 가동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전술상의 변화가 예상된다. 모리뉴 감독은 투톱보단 원톱을 선호한다. 따라서 손흥민-모라의 투톱이 아닌 손흥민, 또는 모라의 원톱으로 선발출장 명단을 조정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모라가 원톱, 손흥민이 측면 날개 공격수를 맡는 게 이상적이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전술 수정을 예고했다. 모리뉴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없기에 케인 대신 (측면 공격수) 손흥민과 모라를 투톱으로 기용했고 더욱 활동적인 모습을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손흥민과 모라를 케인과 같은 스트라이커로 바꿀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이 뛰지 못하기에 우리는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면서 “케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고, 선수들과 함께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케인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에 그의 공백은 커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선수가 케인의 공백을 함께 채워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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