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美에 “대가 치를것”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알샤바브
케냐기지 공격 미국인 3명 사망
미국의 이란 군 실세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중동·북아프리카의 반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을 겨냥한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공격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5일 레바논 헤즈볼라 등 이란과 연계된 단체가 미국에 엄포를 놓는 등 중동 ‘시아파 벨트’의 이란 대리 세력이 일제히 궐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눈이 이란에 쏠린 사이 ‘이슬람국가(IS)’ 격퇴노력이 무산 위기에 놓이자 주춤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도 다시 준동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5일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미국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연설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사망에 대응하는 것은 이란만의 책임이 아니라 동맹국의 책임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내 미군 기지와 군함, 군인 등 미군의 존재를 겨냥하는 것은 공정한 형벌”이라면서 “미군들의 관이 미국으로 돌아갈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는 그들이 이 지역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으로 이어지는 시아파 벨트에서 이란 대리 세력이 일제히 궐기해 미국의 자산 및 인력을 위협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시아파 이란과는 노선을 달리하지만, 반미를 기치로 내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국이 당분간 중동의 전력을 이란 보복 대응에 집중키로 하면서 IS 격퇴를 위한 대테러 활동이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의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은 이날 성명을 내 지역 내 미군기지 보호를 위해 IS를 겨냥한 대테러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IS 격퇴전의 또 다른 축이었던 이란도 마찬가지로 미국에 대응하는 데 바쁜 상황이다. 이 때문에 IS를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치안 공백 상황을 틈타 다시 준동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5일 케냐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국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의 연계 조직이지만 최근에는 중동에서 입지가 좁아진 IS 세력이 일부 이 단체로 이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알샤바브
케냐기지 공격 미국인 3명 사망
미국의 이란 군 실세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중동·북아프리카의 반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을 겨냥한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공격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5일 레바논 헤즈볼라 등 이란과 연계된 단체가 미국에 엄포를 놓는 등 중동 ‘시아파 벨트’의 이란 대리 세력이 일제히 궐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눈이 이란에 쏠린 사이 ‘이슬람국가(IS)’ 격퇴노력이 무산 위기에 놓이자 주춤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도 다시 준동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5일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미국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연설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사망에 대응하는 것은 이란만의 책임이 아니라 동맹국의 책임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내 미군 기지와 군함, 군인 등 미군의 존재를 겨냥하는 것은 공정한 형벌”이라면서 “미군들의 관이 미국으로 돌아갈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는 그들이 이 지역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으로 이어지는 시아파 벨트에서 이란 대리 세력이 일제히 궐기해 미국의 자산 및 인력을 위협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시아파 이란과는 노선을 달리하지만, 반미를 기치로 내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국이 당분간 중동의 전력을 이란 보복 대응에 집중키로 하면서 IS 격퇴를 위한 대테러 활동이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의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은 이날 성명을 내 지역 내 미군기지 보호를 위해 IS를 겨냥한 대테러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IS 격퇴전의 또 다른 축이었던 이란도 마찬가지로 미국에 대응하는 데 바쁜 상황이다. 이 때문에 IS를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치안 공백 상황을 틈타 다시 준동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5일 케냐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국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의 연계 조직이지만 최근에는 중동에서 입지가 좁아진 IS 세력이 일부 이 단체로 이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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