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극 피하면서 상황 주시
文 겨냥해 “자화자찬 철면피”
북한이 6일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과 관련해 “중국·러시아가 미국의 위법행위를 우려했다”면서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직접적 대미 비난은 피한 것으로, 미국을 무리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자화자찬 철면피’ ‘푼수 없는 추태’라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솔레이마니 사령관 폭살 직후인 지난 4일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전화통화 사실을 보도하면서 “양측이 ‘미국의 위법행위’에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공식 매체의 첫 반응이다. 북한은 전날에는 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미국이 병력을 증강하고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중동지역 문제를 풀 수 없고 사망자 수만 늘어날 뿐”이라면서 “앞으로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해 직접적 비판 대신 간접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 상황을 일단 지켜보면서 향후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은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연일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판하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진실은 가리울 수 없는 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당국자가 조선반도에서의 대화평화 흐름을 마치 저들이 주도하기라도 하는 듯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文 겨냥해 “자화자찬 철면피”
북한이 6일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과 관련해 “중국·러시아가 미국의 위법행위를 우려했다”면서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직접적 대미 비난은 피한 것으로, 미국을 무리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자화자찬 철면피’ ‘푼수 없는 추태’라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솔레이마니 사령관 폭살 직후인 지난 4일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전화통화 사실을 보도하면서 “양측이 ‘미국의 위법행위’에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공식 매체의 첫 반응이다. 북한은 전날에는 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미국이 병력을 증강하고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중동지역 문제를 풀 수 없고 사망자 수만 늘어날 뿐”이라면서 “앞으로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해 직접적 비판 대신 간접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 상황을 일단 지켜보면서 향후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은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연일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판하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진실은 가리울 수 없는 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당국자가 조선반도에서의 대화평화 흐름을 마치 저들이 주도하기라도 하는 듯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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