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최측근’ 市정무특보
2017년 靑인사와 논의 의혹
檢, 공천개입 단서찾기 주력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실상 ‘의혹의 몸통’에 해당하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당시 송 시장 캠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는 물론 중앙당 차원에서 이례적 지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미 검찰에 3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정모 울산시 정무특보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청와대와 당시 당 대표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이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 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던 또 다른 정모 씨를 지난 2일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정 씨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광철 현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를 만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정 씨는 민정비서실 이외에도 송 시장 측과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만남을 주선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던 정 씨는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2018년 5월 돌연 송철호 캠프에 정무특보로 영입됐다.
이미 검찰에 3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또 다른 정모 울산시 정무특보 역시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특보를 불러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적힌 민주당 중앙당과 청와대·울산시청 공무원들과의 선거 전략 공조 정황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 특보 역시 송 시장의 선거준비모임이었던 ‘공업탑 기획위원회’에 참석하며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 선거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았다. ‘김기현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 부시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도·감청 의혹을 제기했던 이른바 ‘송철호-송병기’ 녹음파일 역시 검찰이 정 특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녹취록에는 주로 송 부시장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2018년 3월 31일 청와대 비서관을 만난 기록에 대해서는 제가 후보자님과 같이 만났다고 진술했으니 참고하시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송 부시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31일 기각됐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울산 = 곽시열 기자
2017년 靑인사와 논의 의혹
檢, 공천개입 단서찾기 주력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실상 ‘의혹의 몸통’에 해당하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당시 송 시장 캠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는 물론 중앙당 차원에서 이례적 지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미 검찰에 3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정모 울산시 정무특보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청와대와 당시 당 대표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이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 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던 또 다른 정모 씨를 지난 2일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정 씨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광철 현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를 만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정 씨는 민정비서실 이외에도 송 시장 측과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만남을 주선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던 정 씨는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2018년 5월 돌연 송철호 캠프에 정무특보로 영입됐다.
이미 검찰에 3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또 다른 정모 울산시 정무특보 역시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특보를 불러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적힌 민주당 중앙당과 청와대·울산시청 공무원들과의 선거 전략 공조 정황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 특보 역시 송 시장의 선거준비모임이었던 ‘공업탑 기획위원회’에 참석하며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 선거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았다. ‘김기현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 부시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도·감청 의혹을 제기했던 이른바 ‘송철호-송병기’ 녹음파일 역시 검찰이 정 특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녹취록에는 주로 송 부시장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2018년 3월 31일 청와대 비서관을 만난 기록에 대해서는 제가 후보자님과 같이 만났다고 진술했으니 참고하시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송 부시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31일 기각됐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울산 = 곽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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