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 재활용 활성화 사업

폐건전지 10개=새 건전지 1개
폐식용유는 무료로 수거·처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사진)가 일정량의 재활용품을 모아오면 생활용품과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노원구는 앞으로 종이팩을 모아 동 주민센터에 내면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를 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종이팩 1㎏을 가져오면 친환경 화장지 1개와 10ℓ 크기의 종량제 봉투 1장을 받을 수 있다. 종이팩을 1㎏은 우유갑 200㎖ 100개, 500㎖ 55개, 1000㎖ 35개에 해당한다.

구는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종이팩을 만들기 위해 연간 7만t에 달하는 천연펄프가 수입되고 있지만, 재활용품 배출 시 대다수 종이팩이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되거나 생활쓰레기에도 섞여 있어 재활용 비율이 3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버려지는 종이팩을 제대로 모아 재활용할 경우 연간 105억 원의 경제적 비용 회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에 10ℓ들이 종량제 봉투 1만9000장을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종이팩에 담긴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세척한 후 길게 펴서 가져오면 된다. 물로 씻어내고 펼친 후 반드시 말려야 종이팩이 부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구는 상계5동에 있는 리사이클링 마켓에서도 자원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폐건전지 1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해주고 폐식용유는 사전 설치된 수거통에서 무료로 처리해주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오 구청장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확산하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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