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신대방1동 일대가 서울시의 ‘2020 빗물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7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빗물마을’이란 버려지는 빗물을 침투시설 등을 설치해 재이용하고,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자연재해에 앞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을 일컫는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신대방1동 일대에 2021년까지 건강한 물 순환 도시로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대방1동 일대는 빗물 침투가 쉬운 평지 지형으로, 다양한 빗물관리시설 설치가 가능한 곳이다. 주택단지의 개인 화단 조성비율과 주민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는 올 상반기 주민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반영한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1년까지 빗물마을 조성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재해 예방과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적 가치실현을 도울 수 있는 빗물마을 조성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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