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간 이식팀이 경기 서부 최초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정재홍(사진), 김형철 외과 교수와 정준철 장기이식센터장 등이 참여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 이식팀은 지난해 12월 17일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복강경 간 절제술을 받은 기증자는 같은 달 25일에 퇴원했다.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기존의 배 중앙을 절개해 수술 흉터가 크게 남았던 개복 수술과 달리, 수술 기구와 카메라 삽입을 위한 복강경 구멍과 절제한 간을 꺼내기 위한 하복부 부위만 절개해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기증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고도의 수술 기술이 요구되고 절차가 복잡해 대부분 병원이 기존의 개복 수술을 시행하는 실정이다.

정준철 장기이식센터장은 “이번에 성공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간 기증자의 수술 부담을 덜어 장기 기증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의료진도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이식 방법을 연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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