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진에 시장변화 대응 위해 주요 업체들 감원나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전통의 자동차 강국 독일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이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날 지난해 동안 독일 내에서 생산된 완성차 대수가 2018년보다 9%가량 감소한 470만 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연간 생산량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자동차 가운데 독일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그쳤다. 1998년 독일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의 12%를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절반 정도에 그치는 비율이다.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최강국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의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수출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독일산 자동차 수출은 350만 대로 2018년과 비교해 13% 급감했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럽 내 배기가스 기준 강화 때문으로 풀이됐다.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생산 및 수출 부진 여파와 시장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감원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지난해 11월 말 오는 2022년까지 1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 역시 2023년까지 7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콘티넨털 등 주요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잇따라 감원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독일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관련 종사자 수는 80여만 명, 자동차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이른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6일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날 지난해 동안 독일 내에서 생산된 완성차 대수가 2018년보다 9%가량 감소한 470만 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연간 생산량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자동차 가운데 독일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그쳤다. 1998년 독일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의 12%를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절반 정도에 그치는 비율이다.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최강국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의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수출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독일산 자동차 수출은 350만 대로 2018년과 비교해 13% 급감했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럽 내 배기가스 기준 강화 때문으로 풀이됐다.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생산 및 수출 부진 여파와 시장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감원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지난해 11월 말 오는 2022년까지 1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 역시 2023년까지 7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콘티넨털 등 주요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잇따라 감원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독일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관련 종사자 수는 80여만 명, 자동차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이른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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