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이라크 제재 초안 작성 착수
이라크 의회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과 관련해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한 가운데 이라크 의회 최대 정파 수장이 미국이 떠나지 않으면 제2의 베트남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군 철수 시 이라크를 제재하기 위한 초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 최대 정파 알사이룬 정파를 이끄는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는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는다면 이라크는 워싱턴DC를 위한 새로운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외국군 철수 결의안은) 이라크 주권에 대한 미국의 침해와 지역적 (긴장) 확대에 대해 부족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알사드르는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외에도 미국과 방위협정 즉각 무효화,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폐쇄, 미 정부와 의사소통 범죄화 등을 요구했다.
또 알사드르는 이라크 저항세력과 외부 단체들을 소집해 국제 저항조직을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미국은 3일 이라크에 대한 사전통보나 동의 없이 바그다드공항에서 공격용 드론을 활용해 솔레이마니를 살해했고 이에 대해 이라크 의회는 5일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을 포함한 현지 주둔 외국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아파 지도자이기도 한 알사드르는 2003년 메흐디 민병대를 조직해 이라크 주둔 미군과 맞서 한때 미국언론으로부터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2008년 이란으로 망명했던 그는 2011년 이라크로 돌아와 평화와 개혁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변신을 꾀했다. 현재는 미국과 이란 양측의 내정 개입을 모두 거부하는 반외세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내 미군 철수 요구 여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 철수 시 이라크를 제재하기 위한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익명의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라크 제재 초안 작성에 착수했으며 제재가 시행된다면 재무부와 백악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제재 여부에 대한 내부 숙고가 이뤄지고 있어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이라크에 대한 제재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이라크에 미군기지를 짓는 데 수십억 달러가 들었다면서 철수를 위해서는 이라크가 이를 변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김남석 기자
이라크 의회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과 관련해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한 가운데 이라크 의회 최대 정파 수장이 미국이 떠나지 않으면 제2의 베트남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군 철수 시 이라크를 제재하기 위한 초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 최대 정파 알사이룬 정파를 이끄는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는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는다면 이라크는 워싱턴DC를 위한 새로운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외국군 철수 결의안은) 이라크 주권에 대한 미국의 침해와 지역적 (긴장) 확대에 대해 부족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알사드르는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외에도 미국과 방위협정 즉각 무효화,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폐쇄, 미 정부와 의사소통 범죄화 등을 요구했다.
또 알사드르는 이라크 저항세력과 외부 단체들을 소집해 국제 저항조직을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미국은 3일 이라크에 대한 사전통보나 동의 없이 바그다드공항에서 공격용 드론을 활용해 솔레이마니를 살해했고 이에 대해 이라크 의회는 5일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을 포함한 현지 주둔 외국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아파 지도자이기도 한 알사드르는 2003년 메흐디 민병대를 조직해 이라크 주둔 미군과 맞서 한때 미국언론으로부터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2008년 이란으로 망명했던 그는 2011년 이라크로 돌아와 평화와 개혁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변신을 꾀했다. 현재는 미국과 이란 양측의 내정 개입을 모두 거부하는 반외세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내 미군 철수 요구 여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 철수 시 이라크를 제재하기 위한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익명의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라크 제재 초안 작성에 착수했으며 제재가 시행된다면 재무부와 백악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제재 여부에 대한 내부 숙고가 이뤄지고 있어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이라크에 대한 제재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이라크에 미군기지를 짓는 데 수십억 달러가 들었다면서 철수를 위해서는 이라크가 이를 변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김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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