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출신 특혜 없다” 방침에도
경선서 대거 승리 땐 악영향
경력에 ‘문재인’ 허용 관심사
70명에 가까운 청와대 출신들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공천을 받을 경우 친문(친문재인) 공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 출신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지역구 후보 경선 시 ‘문재인 청와대’ 명칭 사용 및 청와대 출신 인사 전략 공천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8일 통화에서 “청와대 출신들이 경선에서 득세한다는 인상을 준다면 선거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문재인’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후보가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경우 공정성, 형평성 논란이 일 가능성이 큰 만큼, 단순한 기우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는 대표 경력에 문 대통령 이름 사용을 허용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곧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전략 공천하는 것도 여러 말을 낳을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청와대 인사들의 전략 배치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게 수도권 전략 지역을 제시하며 출마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형철 경제보좌관(대전 동)과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은 전략 공천이 유력하다. 현직 장관 2명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고양 일산 지역에도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 전 청와대 행정관의 공천 얘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청와대 인사들이 전략 공천을 받는 사례가 있을 수 있지만, 출신에 관계 없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공천을 준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들의 출마 러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최근 당 회의에서도 “청와대 출신을 특별대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채·손우성 기자
경선서 대거 승리 땐 악영향
경력에 ‘문재인’ 허용 관심사
70명에 가까운 청와대 출신들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공천을 받을 경우 친문(친문재인) 공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 출신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지역구 후보 경선 시 ‘문재인 청와대’ 명칭 사용 및 청와대 출신 인사 전략 공천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8일 통화에서 “청와대 출신들이 경선에서 득세한다는 인상을 준다면 선거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문재인’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후보가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경우 공정성, 형평성 논란이 일 가능성이 큰 만큼, 단순한 기우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는 대표 경력에 문 대통령 이름 사용을 허용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곧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전략 공천하는 것도 여러 말을 낳을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청와대 인사들의 전략 배치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게 수도권 전략 지역을 제시하며 출마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형철 경제보좌관(대전 동)과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은 전략 공천이 유력하다. 현직 장관 2명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고양 일산 지역에도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 전 청와대 행정관의 공천 얘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청와대 인사들이 전략 공천을 받는 사례가 있을 수 있지만, 출신에 관계 없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공천을 준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들의 출마 러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최근 당 회의에서도 “청와대 출신을 특별대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채·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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