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SK텔링크·롯데마트도 우수


택배 부문에서 우정사업본부가, 도시철도 분야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이하 NCSI) 조사에서 10년 이상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국제전화 부문에서는 SK텔링크가, 대형마트 분야에서는 롯데마트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노규성)는 국내 78개 업종, 329개 기업(대학)과 공공기관에 대한 ‘2019년 NC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총점은 76.7점으로 1998년 NCSI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생산성본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고객 중심 경영이 고객만족도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택배 부문에선 우정사업본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양한 고객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서비스 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고객 이용률이 높은 15kg 이하 저중량 소포 요금을 약 500원 인하, 고객부담을 완화한 게 대표적이다.

전체 순위 6위에 오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절대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시설물 점검과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하철 운행으로 인해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13㎧의 강한 풍속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이는 양방향 전기집진기술을 개발·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00700’으로 유명한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000만 명이 누적통화시간 기준 약 24억 분을 이용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매월 2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통화 성공률 및 통화 품질 측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국 농·축·수산물 우수 생산자들의 상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로 우수한 지역 상품 생산자를 직접 발굴·육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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