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0시 9분쯤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계류 중이던 소형 선박 12척의 홋줄이 끊어져 영도대교 앞 해상에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양경찰서는 예인선을 동원해 표류 중이던 선박들을 물량장에 다시 계류하는 등 신고 2시간 만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또 8일 오전 1시 15분쯤 부산진구 서면시장 부근에서 상가 건물 외벽에 부착된 길이 15m의 대형 단열재가 떨어지는 등 8일 밤사이 부산 소방본부와 경찰에 간판·천막 구조물 탈락, 건물 외장재 탈락 및 안전조치, 도로 장애물 조치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 53건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와 함께 7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항공편 34편(국제선 17, 국내선 17)이 결항됐고, 7편(국제편 6, 국내선 1)이 회항했다. 7일 오후 5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臺北)발 중화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했고, 비슷한 시간 중국 상하이(上海)발 상해항공 여객기도 자국으로 회항했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에는 지난 7일 오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8일 오후까지 초속 10~18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번 특보는 8일 밤에 해제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로 인한 순간최대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의 경우 초속 28.9m이며, 지역별로는 북항 초속 30.6m, 남항 26.2m, 남구 28.1m, 해운대구 24.2m, 사상구 22.1m 등을 기록했다. 6일부터 8일 오전 6시 30분까지 부산에 내린 비는 37.0㎜였고, 지역별로는 금정구가 51.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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