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판매를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시장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 또 출판사도 교보문고 매입처 기준으로 잡았다. 예를 들어 ‘마법천자문’을 낸 ‘아울북’은 ‘북이십일’ 출판사의 사업본부여서 북이십일로 통합해 집계했다는 말이다. 토익·토플, 수험서 등의 출판사는 배제했다.
지난해 가장 장사를 잘한 단행본 출판사는 ‘문학동네’였다. 문학 전문 출판사로 수많은 종으로 판매를 쌓아 올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대박’을 터트린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가 1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문학동네 출판물들의 판매순위는 1위 ‘여행의 이유’, 2위 ‘걷는 사람, 하정우’, 3위 ‘개인주의자 선언’, 4위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5위 ‘내게 무해한 사람’이었다.
2위는 북이십일. 지난해 ‘대박’은 없었지만 수많은 분야에 걸쳐 낸 출판물들이 2위를 만들었다. 북이십일 내 판매순위로는 1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2위 ‘2020 부의 지각변동’, 3위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4위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5위 ‘마법천자문 44: 죄를 씻어 내라! 목욕할 욕’이었다. 분야가 다양한 게 특징이다. 3위는 위즈덤하우스. 박막례 할머니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지난해 가장 크게 기여했다. 2위가 ‘모든 순간이 너였다’, 3위 ‘인간 본성의 법칙’, 4위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5위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였다.
이어 장사를 잘한 출판사는 길벗, 미래엔(아이세움), 다산북스, 민음사, 창비, 웅진씽크빅(단행본 부문) 등의 순이었다. 공통된 특징을 보면,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출판사들이 순위에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에세이 분야가 판매에 큰 도움을 주었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