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당 창당준비委,증거 공개
송하예 측 “법적 대응하겠다”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이 정치권까지 번지고 있다. 이달 말 창당을 준비 중인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가수 송하예가 사재기를 한 정황이라며 증거 사진(사진)을 공개했고, 송하예 측은 즉각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본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하예의 소속사인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지난해 5월 25일 음원 사재기를 실행한 정황이라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송하예의 타이틀 곡 ‘니 소식’이 2개의 컴퓨터 화면에서 연속 재생되고 있다. ‘니 소식’은 지난해 5월 11일 발매됐다.

정민당 창당준비위는 “이상하게도 해당 영상이 촬영된 뒤 송하예의 ‘니 소식’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다”며 “여론 조작과 왜곡은 신뢰 사회를 발목 잡고 공정을 해치는 해악”이라고 주장했다. 창당준비위는 이날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더하기미디어와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는 지난해 1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 결성을 신고한 후 지난 1일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금 한국 정치는 제 식구 챙기기일 뿐이다. 논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아래 효율적인 정치가 펼쳐져야 한다”면서 김근태 서울대 촛불행동 대표를 영입했다.

이에 송하예 측은 즉각 반박했다. 더하기미디어 측은 “정민당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으며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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