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행동 아냐” 발언 논란
야당 “근거없는 무책임한 주장”
홍콩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겨냥해 외국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훈련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콩 야당은 경찰 측이 근거 없는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존 리 홍콩 보안국장은 전날 입법회에 출석해 홍콩 시위대 배후 세력에 대한 친중파 의원의 질의에 “우리는 시위대의 행동에 근거해 이들이 외부로부터 훈련을 받은 것으로 확실히 믿는다”고 말했다. 존 리 국장은 홍콩 경찰 총수인 크리스 탕 경무처장과 함께 홍콩 시위대를 대거 폭동죄로 기소한 대표적인 강경파다. 리 국장은 홍콩 시위대를 훈련한 외부 세력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은 채 “정부 조사와 시위대의 조직 방법에 대한 정보, 시위대가 갖고 있는 시위 물품 등을 종합하면 이들이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외부 세력으로부터 훈련을 받지 않는 한 홍콩 시위대가 이처럼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시위를 이끌 수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시위대로부터 3700개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시위대의 무기와 폭탄들이 외부 테러리스트 세력과 연계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확한 물증 없이 일방적으로 외부세력 개입을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성토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야당 “근거없는 무책임한 주장”
홍콩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겨냥해 외국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훈련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콩 야당은 경찰 측이 근거 없는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존 리 홍콩 보안국장은 전날 입법회에 출석해 홍콩 시위대 배후 세력에 대한 친중파 의원의 질의에 “우리는 시위대의 행동에 근거해 이들이 외부로부터 훈련을 받은 것으로 확실히 믿는다”고 말했다. 존 리 국장은 홍콩 경찰 총수인 크리스 탕 경무처장과 함께 홍콩 시위대를 대거 폭동죄로 기소한 대표적인 강경파다. 리 국장은 홍콩 시위대를 훈련한 외부 세력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은 채 “정부 조사와 시위대의 조직 방법에 대한 정보, 시위대가 갖고 있는 시위 물품 등을 종합하면 이들이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외부 세력으로부터 훈련을 받지 않는 한 홍콩 시위대가 이처럼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시위를 이끌 수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시위대로부터 3700개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시위대의 무기와 폭탄들이 외부 테러리스트 세력과 연계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확한 물증 없이 일방적으로 외부세력 개입을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성토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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