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공간 분리 공유 주거시설
月일정액 내면 조식까지 제공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갖춘 공간을 공유하는 ‘구독경제(정기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만큼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형 주거시설이 확산되고 있다.
9일 부동산임대업계에 따르면 공유오피스와 공유주택이 진화하면서 ‘코리빙(Cooperative+Living·주거 공간을 여러 임차인이 공유하는 것) 하우스’가 서울 강남권 등에서 젊은층 1인 가구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코리빙 하우스는 한 채의 집을 나눠서 쓰는 셰어 하우스와 달리 개인 공간은 분리하되 건물 내 공용 공간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독경제 주거시설이다. 기존 공유주택에 없던 야외 정원과 헬스장·서재·업무 공간이 있고, 청소 등 각종 가사서비스 등도 매월 일정액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에서만 10여 개 업체가 코리빙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유주택 운영업체 리베토는 ‘커먼타운’ 브랜드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일대 등에 30개가 넘는 구독 주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임대주택을 개인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는 공용 공간으로 나눠 설계해 제공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캣타워와 캣워크가 설치된 캣라이프 콘셉트, 모듈러 수납공간을 설치한 노마드 라이프 콘셉트, 개인이 원하는 삶에 초점을 맞춘 미니멀라이프 콘셉트 등이다.
용산구 후암동 커먼타운 센트럴261의 경우 모든 생활가전 등을 갖춘 공간 외에 청소, 조식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1월 중에는 같은 건물에 쇼룸, 카페, 빨래방도 입점할 예정이다. 강남구 역삼동의 트리하우스는 3개월 기준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139만 원, 관리비 월 10만 원을 내면, 16㎡의 개인 공간에 살면서 공용 공간 이용은 물론 주거 관련 거의 모든 서비스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 임대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유주택이 가구와 가전, 개인 및 공용 공간을 갖췄다면 구독경제 주택은 청소, 조식 등 가사까지 대체하는 주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月일정액 내면 조식까지 제공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갖춘 공간을 공유하는 ‘구독경제(정기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만큼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형 주거시설이 확산되고 있다.
9일 부동산임대업계에 따르면 공유오피스와 공유주택이 진화하면서 ‘코리빙(Cooperative+Living·주거 공간을 여러 임차인이 공유하는 것) 하우스’가 서울 강남권 등에서 젊은층 1인 가구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코리빙 하우스는 한 채의 집을 나눠서 쓰는 셰어 하우스와 달리 개인 공간은 분리하되 건물 내 공용 공간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독경제 주거시설이다. 기존 공유주택에 없던 야외 정원과 헬스장·서재·업무 공간이 있고, 청소 등 각종 가사서비스 등도 매월 일정액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에서만 10여 개 업체가 코리빙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유주택 운영업체 리베토는 ‘커먼타운’ 브랜드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일대 등에 30개가 넘는 구독 주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임대주택을 개인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는 공용 공간으로 나눠 설계해 제공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캣타워와 캣워크가 설치된 캣라이프 콘셉트, 모듈러 수납공간을 설치한 노마드 라이프 콘셉트, 개인이 원하는 삶에 초점을 맞춘 미니멀라이프 콘셉트 등이다.
용산구 후암동 커먼타운 센트럴261의 경우 모든 생활가전 등을 갖춘 공간 외에 청소, 조식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1월 중에는 같은 건물에 쇼룸, 카페, 빨래방도 입점할 예정이다. 강남구 역삼동의 트리하우스는 3개월 기준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139만 원, 관리비 월 10만 원을 내면, 16㎡의 개인 공간에 살면서 공용 공간 이용은 물론 주거 관련 거의 모든 서비스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 임대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유주택이 가구와 가전, 개인 및 공용 공간을 갖췄다면 구독경제 주택은 청소, 조식 등 가사까지 대체하는 주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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