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토·일요일이 되면 모처럼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고 싶은데 지인들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분주하고 피곤하다. 예식장에 가 보면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혼잡하기 그지없다. 보통 예식장은 6개월분 이상 예약이 잡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예로부터 결혼식 등 관혼상제를 중요시해 왔는데 인구가 집중되고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결혼식다운 경건한 예식 풍토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북적거리는 장소에서 쫓기듯 결혼식을 치르고 다음 예식을 위해 자리를 비워 줘야 하는 것이 요즘의 예식장 풍경이다. 예식비용도 만만찮다. 적게는 1000만 원에서 고급 호텔의 경우 1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예식장에 깔아놓는 꽃 장식비만도 수천만 원에 이른다니 말문이 막힐 정도다. 굳이 고가의 비용을 들여 이토록 화려하게 결혼식을 치러야 하는지 묻고 싶다. 선진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결혼식이 시청이나 구청, 학교, 사회복지관 등의 강당에서 검소하게 이뤄진다.
결혼 후 집을 마련하는 데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므로 예식비용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거주지를 마련하는 일도 어려운데 결혼식을 하기 위해 분수에 넘치는 비용을 들인다는 것은 허례허식이요, 아무 실속도 없는 행위다. 따라서 부모나 결혼 당사자들도 이제 생각을 바꿔 식장으로는 구민회관이나 사회복지관, 구청, 학교, 기업체 강당 등을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 봄·가을에는 학교 운동장과 시민공원 등 야외도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우정렬·부산 중구
결혼 후 집을 마련하는 데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므로 예식비용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거주지를 마련하는 일도 어려운데 결혼식을 하기 위해 분수에 넘치는 비용을 들인다는 것은 허례허식이요, 아무 실속도 없는 행위다. 따라서 부모나 결혼 당사자들도 이제 생각을 바꿔 식장으로는 구민회관이나 사회복지관, 구청, 학교, 기업체 강당 등을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 봄·가을에는 학교 운동장과 시민공원 등 야외도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우정렬·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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