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여객기’ 격추 타격 계기로 협상 촉구하며 국면 전환 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를 비난하는 반정부시위대에 공개 지지를 표명하면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이란 대학생 수백 명은 테헤란의 아미르카비르공대 앞에 모여 “부끄러워하라”, “거짓말쟁이에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군부와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로 후폭풍에 시달렸던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를 계기로 새 핵합의 협상 등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용감하고 오랫동안 견뎌온 이란 국민에게 고한다. 나는 임기가 시작된 이래 당신들과 함께 서 있어왔으며 내 행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신들의 시위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용기에 고무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 정부를 향해 “평화로운 시위자들에 대한 또 하나의 대학살이나 인터넷 폐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이란 국민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하메네이의 부패 정치 하에서 정권의 거짓말과 부패, 기량 부족,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잔혹성에 진저리가 나 있다”며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유할 자격이 있는 이란 국민과 함께 서 있다”는 글과 함께 시위 동영상을 올렸다.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 사실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새 핵합의 협상 등을 요구하며 이란 정권을 압박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자리에 앉아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를 비판하는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IRGC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한 사실을 시인하자 희생자 추모를 위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이란 내 SNS에서는 12일 오후 테헤란 아자디광장에서 추모 집회를 열자는 제안이 유포되기도 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를 비난하는 반정부시위대에 공개 지지를 표명하면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이란 대학생 수백 명은 테헤란의 아미르카비르공대 앞에 모여 “부끄러워하라”, “거짓말쟁이에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군부와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로 후폭풍에 시달렸던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를 계기로 새 핵합의 협상 등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용감하고 오랫동안 견뎌온 이란 국민에게 고한다. 나는 임기가 시작된 이래 당신들과 함께 서 있어왔으며 내 행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신들의 시위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용기에 고무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 정부를 향해 “평화로운 시위자들에 대한 또 하나의 대학살이나 인터넷 폐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이란 국민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하메네이의 부패 정치 하에서 정권의 거짓말과 부패, 기량 부족,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잔혹성에 진저리가 나 있다”며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유할 자격이 있는 이란 국민과 함께 서 있다”는 글과 함께 시위 동영상을 올렸다.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 사실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새 핵합의 협상 등을 요구하며 이란 정권을 압박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자리에 앉아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를 비판하는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IRGC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한 사실을 시인하자 희생자 추모를 위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이란 내 SNS에서는 12일 오후 테헤란 아자디광장에서 추모 집회를 열자는 제안이 유포되기도 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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