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켜본 팬들 “황제의 아들답다”
11세 찰리, 주니어대회 2위 올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1세인 아들 찰리의 캐디를 자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우즈가 지난 주말 집 근처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클럽메드 아카데미에서 열린 주니어토너먼트에서 찰리의 캐디백을 멨다고 전했다(사진). 이 매체는 캐디백을 멘 우즈가 찰리와 함께 코스를 걸어가는 모습,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아들의 스윙을 지켜보는 동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SNS를 본 팬들은 우즈의 우월한 골프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찰리에게 경탄했다. 우즈가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타난 것보다 찰리의 똑 부러지는 스윙에 더 놀라고 있다. 찰리의 스윙을 살펴본 팬들은 “황제의 아들답다” “메이저대회 100승을 거둘 스윙”이라는 농담 섞인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 주니어토너먼트는 9홀씩 이틀간 치러졌으며, 찰리는 5오버파였지만 파 4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찰리는 마지막 날엔 엄마 엘린 노르데그렌의 응원을 받으며 타수를 줄여 2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오는 24일 개막되는 파머스인슈어런스를 통해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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