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강신도시 순환 운영
파주시, 전철 연계 신설·증차
남양주시, 외곽노선 속속 개통


지방자치단체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순환하거나 도심 외곽지역과 전철역을 연계한 ‘도시형 및 농촌형 교통모델’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교통복지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13일 전국 시·군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는 오는 10월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8억1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말부터 한강신도시 전 지역(마산∼장기·운양 13.6㎞ 구간)을 순환하는 마을버스인 ‘한강이음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운영 적자 3억 원은 시가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버스 6대가 하루 44차례 왕복, 운행함으로써 주민들이 신도시를 이동할 때 광역·마을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버스는 주말에 주요 공원과 명소를 경유해 운행하는 도심 관광버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신도시 인근 야당동과 월롱면 도내리·덕은리, 출판도시 2단계 지역 등 교통 사각지대에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철과 연계한 마을버스(금촌∼운정, 조리∼교하)도 20대 신설·증차 운행함으로써 출퇴근 및 공공기관 방문에 따른 불편이 해소됐다. 특히 외곽지역 14개 마을 노약자들이 이용하는 ‘천원 택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주시는 금곡동 지역을 환승거점으로 순환하는 ‘탱큐 버스’를 운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진접·오남 2개 노선을 개통한 데 이어 별내·다산·와부권역 6개 노선을 오는 3월 개통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12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읍·면사무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울주군 지역 24개 마을에 농촌형 교통 모델인 ‘마실버스(25인승)’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 양구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중교통이 전혀 없는 동면과 남면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행복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구례군 등 10개 군은 최근 거리와 상관없이 버스 요금을 1000원만 내고 타는 제도를 도입했다. 구례군의 경우 1000원만 내면 군 관내는 물론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하동군까지 가는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충남 서천군은 산골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버스노선이 없는 23개 마을에서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희망 택시’를 운행하면서 전국 시군들이 농촌형 교통모델로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김포·파주=오명근·
양구=이성현·울산=곽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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