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경제 1주년 점검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이 1위를 기록하는 등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수소경제’가 일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제조사 판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생산·충전·운송 관련 기술개발과 투자 등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13일 추진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로드맵 발표 후 범부처 분야별 후속대책 6건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전략’ 등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핵심기술 개발 등에 약 3700억 원이 투입됐다.
산업부는 “그 결과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우리나라의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은 3666대(현대차)로 1위를 달성했다. 국내 보급도 2018년 908대에서 지난해 말 5097대로 급증했다. 수소충전소는 2018년 14기에서 지난해 34기로 늘었다. 연료전지도 지난해 말 408MW를 발전해 글로벌 보급량의 40%를 차지했다. 드론에 기존 배터리 대신 연료전지를 적용해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증가시킨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 전지 드론’이 올해 ‘소비자 가전 쇼’(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업부 설명처럼 수소차와 연료전지 부문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따지고 보면 현대차나 두산 같은 민간 대기업 실적인 데다, 이 같은 성과가 지속하도록 뒷받침해줄 인프라 구축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소차나 연료전지 외에 내세울 만한 기술이 부족하고 여전히 안전 문제에 불안감도 남아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펴낸 ‘수소에너지 백과사전’에서 “진정한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생산, 운반 등의 기술은 우리 정부에서 제대로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이 1위를 기록하는 등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수소경제’가 일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제조사 판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생산·충전·운송 관련 기술개발과 투자 등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13일 추진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로드맵 발표 후 범부처 분야별 후속대책 6건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전략’ 등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핵심기술 개발 등에 약 3700억 원이 투입됐다.
산업부는 “그 결과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우리나라의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은 3666대(현대차)로 1위를 달성했다. 국내 보급도 2018년 908대에서 지난해 말 5097대로 급증했다. 수소충전소는 2018년 14기에서 지난해 34기로 늘었다. 연료전지도 지난해 말 408MW를 발전해 글로벌 보급량의 40%를 차지했다. 드론에 기존 배터리 대신 연료전지를 적용해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증가시킨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 전지 드론’이 올해 ‘소비자 가전 쇼’(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업부 설명처럼 수소차와 연료전지 부문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따지고 보면 현대차나 두산 같은 민간 대기업 실적인 데다, 이 같은 성과가 지속하도록 뒷받침해줄 인프라 구축은 미흡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소차나 연료전지 외에 내세울 만한 기술이 부족하고 여전히 안전 문제에 불안감도 남아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펴낸 ‘수소에너지 백과사전’에서 “진정한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생산, 운반 등의 기술은 우리 정부에서 제대로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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