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등 인근 도시들은 “끔찍하다. 전면 조사 나서야” 비난 잇따라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토론토 인근 피커링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비상경보 메시지를 실수로 발송했다가 이를 철회해 인근 지역 도시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토론토 등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피커링 원전에서 사고가 보고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는 다만 “비정상적 방사능 유출은 없다”며 “비상인력이 현재 상황에 대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시지 발송 후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온타리오주 발전당국(OPG)은 “비상경보가 착오로 잘못 발송됐다. 대중과 환경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며 이를 철회했다.
실비아 존스 온타리오주 법무차관은 이후 발표한 사과문에서 “비상경보는 정례훈련 중 실수로 발송됐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한 차례 소동이 일어난 후여서 비판이 잇달았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 시민 대다수가 불필요하게 놀랐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전면 조사를 촉구했다. 캠 거스리 궬프시장 역시 “‘원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구체적으론 못 말해주고 큰일은 아니야’라는 비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끔찍하다”며 주 정부를 비난했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피커링 원전은 1971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3100㎿의 발전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지현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토론토 인근 피커링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비상경보 메시지를 실수로 발송했다가 이를 철회해 인근 지역 도시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토론토 등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피커링 원전에서 사고가 보고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는 다만 “비정상적 방사능 유출은 없다”며 “비상인력이 현재 상황에 대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시지 발송 후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온타리오주 발전당국(OPG)은 “비상경보가 착오로 잘못 발송됐다. 대중과 환경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며 이를 철회했다.
실비아 존스 온타리오주 법무차관은 이후 발표한 사과문에서 “비상경보는 정례훈련 중 실수로 발송됐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한 차례 소동이 일어난 후여서 비판이 잇달았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 시민 대다수가 불필요하게 놀랐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전면 조사를 촉구했다. 캠 거스리 궬프시장 역시 “‘원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구체적으론 못 말해주고 큰일은 아니야’라는 비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끔찍하다”며 주 정부를 비난했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피커링 원전은 1971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3100㎿의 발전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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