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운터…’ 내달 4일에
넷마블 ‘A3’ 22일 쇼케이스


게임업계 빅3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 넥슨과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이 신작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전작인 ‘리니지M’이 장악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넥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서비스 계획 등을 발표했다.

카운터사이드는 100개 이상의 미소년·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RPG로, 현재 사용자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이 3D 그래픽 위주인 것과 달리 카운터사이드는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3D 게임의 캐릭터처럼 실제와 비슷하지는 않지만,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미소년·미소녀 캐릭터가 많아 특정 분야를 좋아하는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출시 이후 최대한 빨리 사용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용자들의 수정 및 요청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한 주 뒤인 오는 22일 ‘A3: 스틸얼라이브’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정보와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일종의 배틀로열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기존 MMORPG의 재미에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대전 요소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도 위세를 이어갈 맞불을 놓는다. 엔씨소프트는 22일 리니지2M의 ‘상아탑의 현자들’이란 이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은 리니지2M이 출시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내 신규 던전을 비롯해 새로운 보스와 무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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