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두자릿수 성장률 기록
‘한국판 아마존’나오나 주목
지난해 온라인 서비스 1, 2위 기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고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5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절대 강자인 ‘한국의 아마존’ 기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앱·유통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추정액을 살펴본 결과, 네이버가 20조9249억 원으로 1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27% 증가한 액수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결제 금액을 표본 조사했다. 네이버의 경우 온라인쇼핑뿐 아니라 콘텐츠 구매 등이 포함됐으나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쇼핑결제액 만으로도 온라인 쇼핑에서 ‘공룡’의 위상을 굳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사상 최대인 13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 111조에서 또다시 두 자릿수 성장한 것이다. 주요 온라인 유통 기업들이 대거 할인 행사를 주도했던 지난해 11월에만 거래액이 12조 원을 돌파했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1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미국의 아마존과 같이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인 업체 자리를 놓고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2018년 10조8494억 원 대비 무려 57% 증가한 17조771억 원으로 추정되는 쿠팡이다. 쿠팡의 재구매율은 무려 72.5%로, 홈쇼핑·인터넷 쇼핑 재구매율 평균 28.8%와 큰 격차가 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에만 1조7538억 원으로 전월 1조5211억 원에서 15.3% 증가하며 월별 수치로도 최고 기록을 냈다.
이어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6조9772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위는 11번가(9조8356억 원), 5위는 위메프(6조2028억 원) 순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한국판 아마존’나오나 주목
지난해 온라인 서비스 1, 2위 기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고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5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절대 강자인 ‘한국의 아마존’ 기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앱·유통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추정액을 살펴본 결과, 네이버가 20조9249억 원으로 1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27% 증가한 액수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결제 금액을 표본 조사했다. 네이버의 경우 온라인쇼핑뿐 아니라 콘텐츠 구매 등이 포함됐으나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쇼핑결제액 만으로도 온라인 쇼핑에서 ‘공룡’의 위상을 굳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사상 최대인 13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 111조에서 또다시 두 자릿수 성장한 것이다. 주요 온라인 유통 기업들이 대거 할인 행사를 주도했던 지난해 11월에만 거래액이 12조 원을 돌파했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1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미국의 아마존과 같이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인 업체 자리를 놓고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2018년 10조8494억 원 대비 무려 57% 증가한 17조771억 원으로 추정되는 쿠팡이다. 쿠팡의 재구매율은 무려 72.5%로, 홈쇼핑·인터넷 쇼핑 재구매율 평균 28.8%와 큰 격차가 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에만 1조7538억 원으로 전월 1조5211억 원에서 15.3% 증가하며 월별 수치로도 최고 기록을 냈다.
이어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6조9772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위는 11번가(9조8356억 원), 5위는 위메프(6조2028억 원) 순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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