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태국서도 발병
춘제 맞아 중국인 30억 명 대이동에 세계 확산 우려
중국 우한(武漢)에 이어 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 해당 폐렴 환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인 대이동이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에 도착한 61세 중국인 여성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여성은 바로 격리 조처됐으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 여성과 함께 태국을 방문한 단체 여행객 11명은 고열이나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다른 나라에 (중국 폐렴) 사례가 확인될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며 “태국에서 확인됐다는 소식에 중국 및 태국 정부와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추가 확산하면 사무총장 주재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중국에서만 모두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춘제를 맞아 귀성이 시작된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총 30억 명이 철도나 비행기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춘제 맞아 중국인 30억 명 대이동에 세계 확산 우려
중국 우한(武漢)에 이어 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 해당 폐렴 환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인 대이동이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에 도착한 61세 중국인 여성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여성은 바로 격리 조처됐으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 여성과 함께 태국을 방문한 단체 여행객 11명은 고열이나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다른 나라에 (중국 폐렴) 사례가 확인될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며 “태국에서 확인됐다는 소식에 중국 및 태국 정부와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추가 확산하면 사무총장 주재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중국에서만 모두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춘제를 맞아 귀성이 시작된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총 30억 명이 철도나 비행기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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