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하면서 ‘국회자동화법’ 구상 계획 등을 밝혔다. 원 의원은 “20대 국회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21대 국회에서는 절대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하면서 ‘국회자동화법’ 구상 계획 등을 밝혔다. 원 의원은 “20대 국회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21대 국회에서는 절대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원혜영 의원은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생운동, 식품전문회사 창업, 지방자치단체장, 5선 국회의원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좌우명인 실사구시(實事求是)대로 무엇이든 시작하면 방법을 찾아 성공했다.

원 의원은 민주화운동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당하고 반정부 인사로 낙인 찍혀 취직하지 못하던 때 아버지인 고 원경선 씨가 운영하던 풀무원 농장에서 일하면서 식품회사 ‘풀무원’을 창업했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후 친구인 남승우 전 풀무원 대표에게 회사를 맡기고 풀무원을 떠나 정치에 입문했다.

1988년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했고 대변인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1990년 3당 합당 합류 거부, 김영삼(YS)·김대중(DJ) 양김 분열 반대, 정권 교체 등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진보와 민주화 소신을 지키다 보니 여러 당을 거치게 됐다.

원 의원이 당을 옮긴 것이 아니라 당이 다른 당과 합치거나 이름을 바꿨기 때문이다. 그는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멤버로 활동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통추 대표를 맡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미경·이철·박석무·김원웅·홍사덕 전 의원, 김부겸 의원 등이 함께 활동했다.

30여 년의 정치 인생을 정리하면서 “인생의 동지를 꼽는다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원 의원은 유인태 사무총장과 남 전 대표를 꼽았다.

그는 “1988년 양김 분열로 군사 독재 정권을 연장한 것을 비판하며 새로운 정치를 하자고 모였던 인물들이 유 총장과 고 제정구 전 의원”이라며 “한겨레민주당, 꼬마민주당, 통추 등 정치적 과정을 함께한 동지”라고 밝혔다.

남 전 대표에 대해서는 “나는 조금 비전이 있고 특색 있는 중소기업 창업자고,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식품기업 풀무원으로 회사를 키운 것은 전적으로 남 전 대표의 능력과 성과”라고 말했다.

가장 보람 있던 일로는 20년 의정 생활이 아니라 8년간 경기 부천시장으로 일하며 펼쳤던 시민 행정을 꼽았다.

그는 부천시에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고, 부천을 세계적인 만화 도시로 키웠다. 원 의원은 부천국제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만화영상진흥원 등을 설립해 서울 주변부 도시였던 부천을 첨단 교육·문화 도시로 육성했다.

원 의원은 “20여 년 전, 시장이 될 때는 아무런 특색이 없던 부천이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 도시로 우뚝 서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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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경기 부천 출생 △경복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졸업 △㈜풀무원식품 창업 △14대, 17∼20대 국회의원 △부천시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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