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년내 종이영수증 없앤다

전자영수증 발급 전면 도입
3월까지 판교점 등 21곳 시행

“종이 영수증 없는 시대가 도래할까.”

현대백화점이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3곳(판교점·디큐브시티·킨텍스점)과 아울렛 2곳(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21개 백화점·아울렛 전 점포에 전자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각 매장에서 상품 구매 때 기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영수증을 자동 발급하는 형태로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 이내에 종이 영수증 발급을 ‘제로화’ 하겠다는 목표다.

전자 영수증은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또는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별도 설정 없이 자동 발급되며, ‘H포인트’ 앱과 ‘현대백화점 모바일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 영수증에는 결제 정보·사업장 정보 등 기존 종이 영수증에 담았던 내용이 모두 기록돼 사은 행사 참여나 주차 정산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화점 회원이 아닌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도 종이영수증 발급을 없앨 예정이다. 고객이 상품 결제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영수증을 문자로 보내주는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