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과 화천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4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강원도에서는 지금까지 26건의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모두 81건이 확진됐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ASF로 확진 판정이 난 폐사체 2개체는 지난 14일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팎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현장조사팀이 발견했다. 나머지 2개체는 같은 날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에서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에 신고했다.
철원군과 화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을 하고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도는 반경 10㎞ 내 양돈 농가 49곳의 이동제한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인지역과 인근 도로를 소독하고, 차량과 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철원군 전체 양돈 농가 62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철원, 화천지역 양돈 농가의 울타리 설치 등 방역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