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은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9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에도 덩크왕에 이은 김현민의 통산 3번째 덩크슛 1위. 올스타전 덩크슛 경연에서 3번 우승한 것은 이승준(은퇴) 이후 김현민이 2번째다. 이승준은 2009∼2010, 2010∼2011, 2012∼2013, 2013∼2014시즌 등 4차례 덩크왕을 차지했다.
김현민은 결선 1차 시기에 만화 ‘슬램덩크’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나왔다. 김현민은 골대 앞에 엎드린 3명을 뛰어넘어 원 핸드 슬램 덩크를 꽂은 뒤 상의 유니폼을 탈의하는 세리머니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눈을 검은 안대로 가리고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었다. 김현민은 “신인 시절 덩크 콘테스트 우승할 때도 ‘슬램덩크’ 주인공 강백호 분장을 하고 나갔는데 이번에도 우승해 기쁘다”고 밝혔다.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영화 ‘조커’의 주인공 분장을 하고 나와 상황극을 연출한 김진용(KCC)은 예선 통과에 실패했으나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전자랜드)가 우승했다. 1차 시기에서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 나서 원 핸드 덩크를 꽂은 길렌워터는 2차 시기에서 백보드를 맞고 나오는 공을 잡아 투 핸드 백덩크로 연결했다.
앞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결선에서 맞붙은 최준용(SK)과 맥컬러가 8-8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최준용이 3점슛 챔피언이 됐다. 최준용은 우승이 확정되자 가까운 관중석 의자에 앉아 코트를 향해 손뼉을 치는 ‘자축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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