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사망 9명·확진 440명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武漢) 폐렴’ 환자가 하루 만에 200명 이상 급증했고, 사망자도 9명으로 증가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첫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의 방어막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이로 인해 전염이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우한 폐렴’ 확진자가 총 44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까지 중국 전역 확진 환자가 219명이었으나 단 하루 만에 2배로 급증한 셈이다. 중국 보건 당국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인정한 지 하루 만에 이처럼 많은 확진자가 나온 현상은 우한 폐렴 감염자 주변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가위생건강위 리빈(李斌)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 및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한 거주자들이 도시 내에 머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의료진 집단 감염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슈퍼 유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중국 정부는 우한 지역 ‘완전 봉쇄’에 나섰지만,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를 맞아 최소 수십만 명이 우한에서 중국 전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한국, 일본, 호주에 이어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김윤희 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武漢) 폐렴’ 환자가 하루 만에 200명 이상 급증했고, 사망자도 9명으로 증가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첫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의 방어막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이로 인해 전염이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우한 폐렴’ 확진자가 총 44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까지 중국 전역 확진 환자가 219명이었으나 단 하루 만에 2배로 급증한 셈이다. 중국 보건 당국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인정한 지 하루 만에 이처럼 많은 확진자가 나온 현상은 우한 폐렴 감염자 주변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가위생건강위 리빈(李斌)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 및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한 거주자들이 도시 내에 머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의료진 집단 감염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슈퍼 유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중국 정부는 우한 지역 ‘완전 봉쇄’에 나섰지만,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를 맞아 최소 수십만 명이 우한에서 중국 전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한국, 일본, 호주에 이어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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