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2.1%·BoA 1.6%
한은·KDI 등보다 부정적 전망
잠재성장률 2.5 ~2.6% 못미쳐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분석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잠재성장률(2.5∼2.6%)을 밑도는 2%대 초반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0% 성장률보다는 높지만,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부터 제거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
22일 국내 기관들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2% 초반대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 성장을, 민간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은 2.1%를 예상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인 2%를 웃돌지만, 올해 정부 성장률 목표치(2.4%)에는 모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잠재성장률과의 격차도 크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의 한국경제 성장 전망치는 국내 시각보다 더 부정적이다. 모건스탠리와 노무라는 2.1%로 예상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로 전망했다.
해외 IB들의 성장률 전망이 비관적인 배경으로는 투자 부진과 취약한 노동시장 등이 꼽혔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전자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재고 수준과 세계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가 생산과 민간 투자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라며 “노동 시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소비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노동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고, 여성·청년 고용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경제 지표가 다소 나아지더라도 이는 부진이 길어지면서 나타나는 기저효과 측면이 크다”며 “적극적인 산업 구조조정 노력과 규제개혁이 동시에 병행돼야 L자형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한은·KDI 등보다 부정적 전망
잠재성장률 2.5 ~2.6% 못미쳐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분석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잠재성장률(2.5∼2.6%)을 밑도는 2%대 초반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0% 성장률보다는 높지만,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부터 제거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
22일 국내 기관들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2% 초반대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 성장을, 민간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은 2.1%를 예상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인 2%를 웃돌지만, 올해 정부 성장률 목표치(2.4%)에는 모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잠재성장률과의 격차도 크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의 한국경제 성장 전망치는 국내 시각보다 더 부정적이다. 모건스탠리와 노무라는 2.1%로 예상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로 전망했다.
해외 IB들의 성장률 전망이 비관적인 배경으로는 투자 부진과 취약한 노동시장 등이 꼽혔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전자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재고 수준과 세계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가 생산과 민간 투자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라며 “노동 시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소비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노동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고, 여성·청년 고용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경제 지표가 다소 나아지더라도 이는 부진이 길어지면서 나타나는 기저효과 측면이 크다”며 “적극적인 산업 구조조정 노력과 규제개혁이 동시에 병행돼야 L자형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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