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새해를 맞아 청렴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3일 ‘2020 청렴 영등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렴 영등포 비전 선포식은 23일 오전 8시 30분 구청 앞마당에서 열린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2020 청렴 영등포 비전’을 선포하고 전 직원이 ‘청렴 슬로건 제막식’과 ‘청렴 다짐 퍼포먼스’에 참여해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청렴 다짐 퍼포먼스는 구청 직원 1400여 명 모두의 이름을 써넣은 영등포구 지도에 채 구청장과 모든 직원이 자신의 지문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직원들에게 ‘영등포구 청렴 실천 결의문’과 ‘청탁금지법 한눈에 알아보기’ 등의 관련 홍보물을 나눠주는 반부패·청렴 실천 캠페인도 한다. 캠페인을 통해 설 명절 분위기를 타고 관행적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 등 공직 비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영등포구 청렴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기관인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도 동참한다. 구는 이번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청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부패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청렴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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