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사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시즌 15도움을 3차례 작성했다.

더 브라위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득점을 도왔다. 더 브라위너는 이로써 프리미어리그에서 2016∼2017시즌(18도움·1위)과 2017∼2018시즌(16도움·1위)에 이어 3번째 15어시스트를 챙겼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선수가 3차례 15도움을 올린 건 더 브라위너가 처음이다. 더 브라위너는 은퇴한 티에리 앙리가 2002∼2003시즌 세운 프리미어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20어시스트 경신을 노린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동 3위(7어시스트)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격차는 8이나 된다.

더 브라위너와 아궤로의 활약을 앞세운 맨체스터시티는 1-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시티는 16승 3무 5패(승점 51)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리버풀(21승 1무·승점 64)과의 간격을 승점 13으로 좁혔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더 브라위너는 팀 내에서 공동 1위인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3회를 남겼다.

더 브라위너는 특히 0-0이던 후반 28분 박스 오른쪽에서 패스,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궤로의 왼발에 정확하게 볼을 연결해 결승골을 도왔다.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패스는 봉쇄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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