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대기오염 물질 배출 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 셔틀탱커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13만DWT(재화중량톤수)급 LNG 이중 연료 추진 셔틀탱커의 건조를 마치고 선주인 노르웨이 티케이 오프쇼어에게 선박을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 기지까지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오로라 스피리트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LNG 이중 연료 추진 셔틀탱커로, 기존 선박 대비 황산화물 85%, 질소산화물 98%, 미세먼지 98%를 줄일 수 있다. IMO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곽선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