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51
갤럭시 A51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A51 2분기 국내 출시
유럽·베트남처럼 40만원대로
폴더블폰도 100만원대로 ‘뚝’

LG 하반기 중저가 브랜드 예고
화웨이는 작년 60만원대 내놔


100만∼200만 원대인 5세대(G) 이동통신 스마트폰 경쟁의 전선(戰線)이 올해에는 40만∼100만 원대의 중가(中價) 제품군으로 재편된다. 고가(高價) 모델 위주였던 5G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가 5G폰 보급률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10∼20대 소비층의 5G폰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출시한 ‘갤럭시 A51’과 ‘갤럭시 A71’을 올해 2분기 중 5G 모델로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후면 4개 카메라가 달린 갤럭시 A51은 베트남 출시 가격인 799만 베트남 동(약 40만 원)과 비슷한 40만 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A51은 유럽에선 370유로(48만 원)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88만 원대 갤럭시 A90을 통해 첫 5G 중저가폰을 선보였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 후속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는다. 세로가 아닌 가로로 접히는 클렘셸(조개껍데기) 형태의 ‘갤럭시 Z 플립(가칭)’은 100만 원대 중반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 폴드 가격이 239만8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차기 폴더블폰의 절반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대리점 등의 보조금을 충분히 받는다면 새 폴더블폰을 100만 원대 초반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G 중저가폰을 출시하지 않은 LG전자는 오는 2월 ‘V60 씽큐’ 등 최고급 모델을 선보인 후 하반기까지 5G 중저가 스마트폰 ‘Q 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애플 ‘아이폰도 5G’ 모델로 출시되면서 모두 10종 이상의 5G폰 제품이 소비자를 만난다. 삼성전자와 5G폰 시장 1위를 놓고 경쟁하는 중국 화웨이도 지난해 12월 60만 원대 5G폰 ‘노바 6’를 내놓으며 중저가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 샤오미는 올해 10개 이상 5G폰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최근 실적발표 자리에서 “2021년에는 1000위안(17만 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7배 가까이 성장한 1억9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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