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출신인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휴가차 한국을 찾았다.

21일 한국에 도착한 테임즈는 “일주일 동안 머물 예정이며, 특별한 계획은 없고 오늘은 쇼핑했다”면서 “한국식 소고기식당에서 식사도 했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시즌 동안 NC에서 뛰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재진출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뒤에도 자주 한국을 방문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3번째. 2017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NC를 응원하기 위해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관람했고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지난해 1월에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힙합 보이’ 가면을 쓰고 깜짝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테임즈는 국내에서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엔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면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테임즈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고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올렸다. 지난 7일에는 워싱턴과 1년 보장금액 400만 달러(약 47억 원)에 계약하면서 팀을 옮겼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짧은 휴가를 보낸 뒤, 다음 달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워싱턴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020시즌을 준비한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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