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
올해 영업이익률 5% 달성 목표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100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이 100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3조 원대 영업이익도 회복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105조79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조6847억 원으로 전년보다 52.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26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5%나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3.5%로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했다.

사실 지난해 완성차 판매 대수는 2018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42만5528대를 판매,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그러나 신차 판매 호조와 SUV 비중 증가로 고부가가치 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며 “올해는 주력 차종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밝힌 3분기 일회성 비용은 세타 2 엔진 ‘품질 비용’ 충당금 6000억 원을 뜻한다.

특히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1조2436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8.2%나 뛰었다. 매출은 27조8681억 원으로 이 기간 10.5%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8512억 원을 기록, 1년 전 2033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판매량으로 따지면 지난해 4분기 119만585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총 457만6000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는 5%다.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은 전년과 같이 주당 3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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