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5G 이통통신’주제 발표
정의선, 미래모빌리티 의견교환
김동관, 신재생에너지 흐름점검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들이 각국 정상 70여 명과 기업인 1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미래 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 관계자들’로, 재계 리더들은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리스크와 기후변화 문제 등과 같은 세계적 현안에 대한 출구전략을 찾아 돌아올 전망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1월 21~2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이번 다보스포럼은 ‘미래건강’ ‘미래사회와 일자리’ ‘선의를 위한 기술’ ‘지구 살리기’ ‘더 나은 비즈니스’ ‘지정학을 넘어’ ‘공정경제’ ‘글로벌 리스크’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토의하고 논의한다. 특히 최 회장, 황 회장,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경제 리더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초청받았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기업인 중 황 회장이 유일하게 IBC에 초청받아 참석했지만, 올해는 최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까지 초청돼 한국 기업인 숫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우선 최 회장은 23일 열리는 ‘아시아의 세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세션에 패널로 참가한다. 최 회장이 다보스포럼 공식 세션에 연사로 참가하는 것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정학적 위기와 아시아 국가 간 경제협력,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설파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세션 참가를 위해 영문 발표자료에도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24일 디지털의 미래 세션 연사로 참여해 ‘5세대(G) 이동통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 회장은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기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뿐 아니라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임을 설명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앞서 한 강연에서 “산업의 경우 5G 솔루션이 확산하면 현장사고는 50% 감소하고 생산성은 40%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환 대응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활용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향한 모빌리티의 역할 등에 대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의견을 나눈다. 10년째 다보스포럼을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부사장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 흐름을 점검하고 글로벌 화학업체 경영진을 만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CEO들이 다보스포럼을 찾는 건 달라지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정보를 더 빨리 얻기 위한 것”이라며 “다보스포럼은 경제는 물론, 기후·환경과 인구·사회 변화 등 다양한 정보와 의견이 오고 가는 장(場)”이라고 말했다.
이해완·권도경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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